[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산청 산불 발생 엿새째를 맞아 우리나라 대표적 산악공원이 지리산 국립공원의 경계를 넘어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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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번지 산불로 인해 하동 청계사 진입이 어려워 문화재인 모한재 소실 여부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3.25 |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선 200m까지 번졌으며, 화선은 약 300m에 달한다.
경남도는 전북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헬기를 요청해 화재에 나서고 있지만 날씨가 건조한데다 기온이 높고, 낙엽층이 두터워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국립공원 소속 직원 등 160여명도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동참하고 있지만 불길에 잡는데 역부족이다.
이 일대는 고도가 높고 지형이 가팔라 인력·장비 투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낮 12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진화율은 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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