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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잠수함, 동해서 순항미사일 다수 발사…훈련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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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발사
정밀 타격용 장거리 무기
아시아경제

필리핀군 정찰기가 지난해 11월 28일 남중국해의 분쟁 해역에서 민도로섬으로부터 80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된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우파(UFA) 490'을 감시하고 있다. 이는 필리핀군(AFP) 보도사진을 통해 공개됐다./AFP·연합뉴스


러시아 잠수함 한 척이 동해에서 미사일을 다수 발사하는 훈련을 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성명을 인용해 "태평양 함대의 디젤 발전 잠수함 우파(Ufa)가 일본해(동해·러시아 국방부의 표기) 해역에서 이뤄진 예정된 훈련 중에 해상과 해안 목표물들을 향해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들을 발사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발사가 정기 훈련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 이상이었으며 이번 훈련에서 모든 모의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칼리브르 미사일은 정밀 타격용 장거리 무기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무기체계 중 하나다. 잠수함, 수상함, 지상 이동 발사대, 항공기 등 다양한 발사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2015년으로 시리아 내전 당시 러시아가 카스피해에서 시리아 내 IS 목표를 타격할 때 사용됐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주력 무기로 활용됐다.

타스는 앞선 보도에서 우파가 2022년 11월 실전 배치된 최신 잠수함으로 세계 최첨단 무소음 기능을 갖춘 잠수함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우파는 디젤 엔진을 가동해 충전한 배터리로 운항하는 잠수함으로 배수량 3900여t에 길이는 74m 정도이며 최고 30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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