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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반드시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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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심에 서다]
3년 연속 최대 이용객 기록 경신, 전국 네번째 규모 지방공항
중부권 거점, 행정수도 관문공항 역할 위해 활주로 신설 꼭 필요
신설되면 민군복합공항 한계극복, 이용편의 증대, 지역발전 견인
3200m 활주로 미주·구주 등 장거리 노선 여객·화물기 취항 가능
국가계획반영, 특별법제정 투트랙 전략 박차…올해가 중요한 시기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유희남 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

노컷뉴스

유희남 충북도 균형발전과장. 충북CBS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넙니다. 충청북도의 다양한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각 실국의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인데요. 오늘(25일)은 유희남 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유희남 과장과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청주공항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과장님?

◆ 유희남> 안녕하세요?

◇ 김종현>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유희남> CBS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 유희남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충청북도의 핵심 현안인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CBS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김종현> 저희 CBS도 뉴스를 통해서 종종 보도해 드리기도 했는데, 청주공항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던데요. 과장님께서 그 이용객 증가세라든지, 또 그 운항노선이라든지 그 청주공항의 전반적인 현황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유희남> 우선 이용객 증가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주 공항의 이용객은 최근 3년 연속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458만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국제선 이용객이 147만 명으로 23년도 대비 약 2.8배 증가하였습니다. 청주공항은 제주, 김포, 김해에 이은 전국 네 번째 규모의 지방공항으로서 그 위상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청주공항의 올해 이용객 수를 526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주공항의 운항 노선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내선은 청주에서 제주 노선이 일 평균 24번에서 26대 운항 중에 있습니다. 또 국제 노선도 지속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는데요. 2022년도에는 부정기 노선이 2개에 불과했었는데 23년도에는 도쿄, 다낭, 방콕 등이 추가되면서 총 16개 노선으로, 또 2024년에는 삿포로,세부, 마닐라 등이 추가되면서 총 26개 노선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금년도에도 4월 이후부터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몽골 올란바토르 등도 취항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국제선을 이용하려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셔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청주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청주공항의 노선을 다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종현> 잘 정리해 주셨는데요. 말씀하신 내용 청주공항의 그 성장을 견인했던 특별한 요인이 있을까요?

◆ 유희남> 네. 우선 청주공항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우수하고요. 그다음에 체크인부터 출국 심사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들 수 있습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전, 세종 등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의 동남권과 경기 남부권 등 90분대 접근 지역에 약 1400만 명의 대규모 배후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체크인부터 출국 심사 과정이 타 공항에 비해서 매우 신속하고요. 저렴한 주차 요금, 일 최대 1만 원이면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전국 지방공항 최초로 발렛 파킹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2030년 전후로 청주 공항과 연결되는 도로, 철도망이 획기적으로 개선이 되면 이용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9년에는 천안 청주공항 복선 전철 사업이 준공되고요. 2031년도 경에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준공됩니다. 또 2034년경에는 충청권 광역 급행철도 CTX 사업과 동탄 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이 준공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내 영동에서 진천까지 고속도로가 2031년 준공 예정인데요. 그때는 청주공항 IC도 생기게 되면서 청주공항까지 오시는 길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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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 김종현> 공항과 연결되는 도로, 철도망이 획기적으로 앞으로 개선될 예정이라는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최근 충청북도가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서 도정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응원하는 지역 각계 각층의 목소리도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고요. 민간 전용 활주로 그게 뭐고 왜 필요한지 설명 좀 해 주세요.

◆ 유희남> 공항은 크게 민간 전용과 또 민군 복합공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민항기만 활주로를 사용하는 민간공항하고 또 민항기와 군이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민군 복합공항 이렇게 구분합니다. 청주공항은 제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공항에 해당됩니다.

청주공항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간당 이착륙하는 횟수를 가리키는 슬롯(Slot)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합니다. 현재 청주공항의 슬롯은 7회~8회 정도로 인천이 70회, 김포가 41회 또 김해가 약 18회~26회 정도 되거든요. 이거에 비해서는 많이 적은 상황입니다. 슬롯이 적은 이유는 청주 공항이 민군복합공항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두 개의 활주로가 있지만 1개는 군 전용이고 나머지 1개는 민과 군이 함께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도는 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민간 항공기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러니까 '슬롯'이라는 건 그러니까 이제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그 공항의 허용 능력,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일단 늘어나면 당연히 운항 편수를 더 배정받을 수 있겠고요. 그런데 지금 청주공항은 두 개의 활주로 중에 하나는 군용, 하나는 그것도 군과 나눠 쓰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이제 민간 전용 활주로가 건설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지게 됩니까?

◆ 유희남> 청주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가 건설된다면 도민 여러분의 항공교통 이용이 편리성이 증대되고요. 지역 경제 또 산업 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우선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의 주민에게 보다 우수한 항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요. 지금 활주로의 길이가 짧아서 취항지가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3200m급의 활주로가 신설된다면 미주와 유럽을 비롯한 장거리 노선 취항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종현> 대형 항공기가 뜨게 되는 거예요.

◆ 유희남> 맞습니다. 그리고 대형 화물기의 취항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동안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 화물이 분산 처리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서 중부권 지역의 수출입 기업의 물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요.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공항 주변의 지역 주민들의 어떤 생활의 편리라든지 아니면 개발 또 발전도 가능할 것으로 이렇게 또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안보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 활주로가 이제 신설이 되면 더 긴 활주로고, 그 총 3개의 활주로가 갖춰지게 되는 거죠? 청취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 앞으로 활주로가 신설되려면 어떤 절차들을 거쳐야 하는 건지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 유희남> 활주로가 건설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항 분야의 국가 계획인 공항 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국가 계획 반영 이후에는 사전 타당성 조사 또 예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 계획 수립 설계, 공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통상 10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국토부는 5년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데 올해 연말까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우리 도는 이번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이걸 반영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국가 계획 반영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법에 근거해서 활주로 건설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24일에 송재봉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9분이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 면제 등 특례를 규정하는 내용의 청주공항 특별법을 발의하였습니다. 우리 도는 올해 안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지속 건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가 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 이 두 가지를 병행 추진하여서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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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 김종현> 그러면 이제 현재 국가 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 이렇게 투트랙으로 추진을 하고 계신 거군요. 이제 그러면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진행 상황 어떻게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 유희남> 충청북도는 활주로 건설을 위한 공역 등 기술적 검토를 위해서 지난해 3월부터 자체 연구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금년 3월 말 종료 예정에 있고요. 2023년도 8월 김영환 도지사님께서 충북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관철을 관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에 각계 각층에서 동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에는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출범을 했고요. 24년도 말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또 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였고요. 금년에는 충북도의회 또 청주시의회, 충청광역연합의회에서 대정부 건의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월에 국회 토론회를 통한 공론화가 본격화되었고요. 청주공항 특별법이 지금 발의되어서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그런 상황입니다.

◇ 김종현> 그 단계까지 와 있군요. 이제 논리 개발부터 지금까지 민관정의 노력 설명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 더 박차를 가하시겠죠?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십니까?

◆ 유희남> 금년에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반영과 청주공항 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도는 충청권 연대와 민관정 공조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먼저 민간 단체별로 성명 발표와 주민 결의대회 또 주민 참여 정책 토론회, 활주로 신설 기원 음악회 등 대내외적으로 도민의 염원을 담아서 정부의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고요. 또 도에서는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서 국토부 등 정부에 건의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회를 통해서 특별법 제정과 또 국토부 현안 질의 등을 통해서 정부가 활주로 신설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김종현> 청주공항, 방금도 말씀해 주셨지만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서 도민들의 응원 바라실 것 같은데요. 한 번 더 청취자들께 부탁하실 말씀 있으면 해 주시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유희남> 충북도는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서 도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과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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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충북도 제공



◇ 김종현> 유희남 과장님 앞으로도 애써 주시고요,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유희남> 감사합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찾아뵙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희남 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과 충청북도의 역점 사업이죠,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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