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가수 이승환이 공연 후기와 함께 현 정권과 헌법재판소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서울 콘서트 'HEAVEN'의 후기를 남긴 이승환은 "풀, 성우 배우님, 임변님 등과 뒤풀이했다"며 무대 뒤 추억을 공유했다. 그는 공연 중 가사를 얼버무렸던 실수를 언급하며 "제가 예민 보스라… 풀이는 '일쌍다반사'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승환은 "내란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만든 서울 HEAVEN, 세 시간이 순삭이었…죠?"라는 말로 최근 정치적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공연으로 풀어냈음을 드러냈다. '내란성 스트레스'라는 표현은 윤석열 대통령과 보수 진영을 향한 날 선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승환은 앞서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9일에도 SNS에 영화 '맨 인 블랙'의 기억 제거 장치 '뉴럴라이저' 사진을 올리며,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풍자적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그는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승환은 음악적으로도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25년 3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디시트렌드(dctrend) '슬픔과 아름다움을 담은 그 목소리, 1위 발라드 가수는?' 일간 투표에서 102표를 얻으며 11위에 올랐다.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성을 함께 담아내는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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