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한 장면으로 주인공인 애순(아이유)과 광식(박보검)이 제주도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첫 키스를 하고있다. 제공=넷플릭스 |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한국 영화 ‘계시록’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나란히 넷플릭스 비(非)영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6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3월 17∼23일 일주일간 영화 ‘계시록’의 시청 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는 570만으로 집계돼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시청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스틸컷 |
한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르헨티나, 일본, 인도네시아 등 39개국에서 상위 10위 작품 안에 ‘계시록’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도 시청 수 550만을 기록해, 비영어 TV쇼 1위로 꼽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 가족의 생애를 묘사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가족애를 그린 시리즈다. 박보검,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했다.
총 16부작으로, 지난 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4회씩 공개되고 있다. 공개 첫 주에는 전체 4위, 둘째 주에는 2위에 올랐으며 이번에는 1위에 등극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한국적인 이야기를 다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대만, 터키 등 42개국에서 10위 안에 포함돼 전 세계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이선빈 주연의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도 140만 시청 수로, 비영어권 TV쇼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