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로비’의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26일 공지를 통해 “오눈 28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영화 ‘로비’ 하정우 감독·배우 인터뷰를 공식 취소하기로 했다”며 “건강 상태 등 경과를 확인한 후 인터뷰 일정을 재공지할 것”
또 “하정우 배우가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 후 회복 중으로 부득이하게 진행이 어려워 깊은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정된 행사는 하정우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만 참석했다. 쇼박스는 “금일 영화 관람하실 영화관계자분들,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대신 전해드린다”며 “모든 행사는 하정우 참석 불가 외 다른 배우님들과 함께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하정우 없이 ‘로비’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하정우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하정우의 상태를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최실장 역의 김의성은 “아침에 소식 들었는데 하정우 감독이 불의의 병이 걸렸다고 하더라”며 “대신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하정우의 상태를 전했다.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하정우 외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로비’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4월 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