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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시련이' 다승왕+좌우 필승조 다 사라졌다…패패패→선동열의 남자 출격, 한일전만큼 승리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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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21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두산 베어스가 일본 실업팀 세가사미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1-8로 완패했다.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2.21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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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두산 최승용. 2025.03.14 / rumi@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개막한지 이제 나흘밖에 안 됐는데 다승왕, 우완 필승조, 좌완 필승조가 모두 사라졌다. 개막 3연패 상황에서 출격하는 ‘선동열의 남자’ 최승용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 첫 맞대결은 두산의 3-8 완패였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을 다쳐 이탈한 곽빈을 대신해 ‘원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선발 출격했지만,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자범퇴를 만든 3회말을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4이닝 만에 투구수 84개를 기록했다.

최원준이 내려간 5회말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개막 엔트리 승선의 꿈을 이룬 좌완 김호준이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잡을 때만 해도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허경민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헌납한 뒤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아 최준호와 교체됐다.

최준호 또한 흔들렸다. 장성우를 스트레이트 볼넷, 천성호를 사구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가운데 황재균 상대 3타점 싹쓸이 2루타, 배정대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연달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개막 직전 곽빈과 더불어 필승조 홍건희 또한 팔꿈치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KBO리그 좌완 최연소 20홀드를 해낸 이병헌마저 25일 경기를 앞두고 장염 증세로 1군 말소됐다. 이승엽 감독은 최원준이 내려간 뒤 급한 대로 김호준, 최준호 카드로 KT 타선을 막아보려 했지만, 두 선수가 5실점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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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T는 선발 고영표가 4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남긴 뒤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최동환이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3안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강백호, 허경민, 김민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허경민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친정 상대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0승 3패,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KT는 2승 1패가 됐다.

두산은 시즌 첫 승을 위해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최승용은 2021년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뽑힌 좌완 기대주로, 지난 시즌 12경기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 및 프리미어12 한일전 선발 경험에 힘입어 올해 4선발로 낙점됐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몸을 풀었고, 지난해 KT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승용은 입단 2년차였던 2022년 2월 울산 스프링캠프에서 한 차례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국보’ 선동열 전 감독이 베어스의 일일 투수 인스트럭터로 변신해 두산 투수들을 유심히 살펴봤고, 최승용을 향해 “네게는 진짜로 해줄 말이 없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며 그 때부터 선동열의 남자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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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최승용 2025.03.08 / soul1014@osen.co.kr


이에 KT는 소형준 카드로 맞불을 놨다. 2020년 KT 1차지명에 이어 신인왕을 거머쥔 소형준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작년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에 그쳤다. 착실히 재활을 진행한 끝에 4선발로 낙점,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소형준의 시범경기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0이며, 두산전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등판이다. 소형준은 입단 후 2022년까지 두산 상대 14경기(선발 13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호투, 곰 킬러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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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경기 시작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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