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월세살이를 고백하며, 검소한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
배우 강하늘이 월세살이를 고백하며, 검소한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강하늘이 출연한 '살롱드립2'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강하늘이 월세살이를 고백하며, 검소한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
이 영상에서 장도연이 "다른 배우들을 위해 연습실을 빌려줬다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미담의 끝이 어디냐"라고 칭찬하자 강하늘은 "그런 거 아니다"라고 손을 내저으며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장항준 감독이 강하늘은 커피차를 회차마다 보내준다고 하더라. 한 번만 보내달라고 했다더라. 커피차 잘 쏘신다더라"라며 또 다른 미담을 전했다.
이에 강하늘은 "커피차 보내보시지 않았나. 아시다시피 엄청 비싸지 않다. 커피차 하나 보내는 게 몇백만원 하는 줄 아시는 데 아니다. 엄청 비싸지 않다. 또 그러려고 돈 버는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장항준 감독님이 '오픈 더 도어' PD님 전화번호를 주시면서 전화해보라고 하셨다. 전화해보라고 해서 전화했더니 '커피차 때문에요?'라고 하시더라. 이렇게 얘기가 된 것"이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강하늘이 월세살이를 고백하며, 검소한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
이후 MC 장도연은 "본인을 위해서는 소비를 안 하시냐"라며 취미를 궁금해했다.
강하늘은 "게임도 하고 책도 사고 영화도 보고 월세도 나간다"고 답했다. 이어 "저한테 돈 쓰는 법을 잘 모르는 건지, 저한텐 중요한 게 많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신다. 저는 패션 테러리스트다. 옷 사는 돈이 제일 아깝다. 어차피 몇 번 빨면 다 망가지지 않나"라며 "옷도 그렇고 돈 쓰는 게 많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것도 배고플 때만 먹는다. 제일 많이 먹는 게 시리얼이다. 배고플 때 간단하게 배 채우는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 배달시켜 먹고 싶으면 배달 앱 켜서 제일 위에 있는 걸 그냥 시킨다. 굳이 '뭘 먹을까' 고르는 게 귀찮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장도연은 "카드값 진짜 안 나오겠다"라며 깜짝 놀랐고, 강하늘은 "제가 체크카드밖에 안 쓴다. 신용카드는 빚 만드는 거 같아 싫더라. 찝찝하더라. 한 달 있다가 명세서가 날아오니까 갑자기 큰돈 나가는 느낌이라 아직 안 써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장도연은 "기안84 닮았다는 얘기 많다"고 하자 강하늘은 "어디서 들으셨나"라며 "기안84님을 실제로 못 뵀다. 방송과 실제 모습이 다르시지 않을 거 같더라. 방송 중 모습 중 여러 부분이 저와 닮았다. '저 모습 나랑 똑같다'가 아니라 그 행동을 하는 이유가 공감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2007년 KBS2 '최강! 울엄마'로 데뷔해, 영화 '스물' '동주' '청년경찰' 등과 드라마 '상속자들' '미생'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동백꽃 필 무렵'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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