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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추진하자 캐나다도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하는 것으로 반격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교통부 장관은 이날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리베이트 형태의 보조금을 지급했었다.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에 대한 불법적인 미국 관세가 부과될 경우, 전기차 등록 규정을 강화해 테슬라를 제외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테슬라 전기차에 보복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경고해 왔었다. 보조금 중단은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대부분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며, 이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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