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결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정부는 종이 수표 발행을 중단하고 전자결제로 전환한다.
26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세금 환급, 복지 지원, 납품 대금 지급 등 모든 정부 결제를 직접 이체, 선불카드, 디지털 월렛, 실시간 결제 시스템으로 대체한다.
재무부에 따르면 종이 수표 기반 시스템은 매년 6억6000만달러의 세금을 낭비하며, 팬데믹 이후 우편물 절도 신고가 급증하면서 보안 문제가 심각해졌다. 또한 종이 수표는 전자결제보다 16배 더 분실, 도난, 위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역할도 주목된다. 머스크는 정부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한 미션을 수행 중이며, 과거 정부의 비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재정을 블록체인으로 옮기겠다고 언급했으나, 이번 행정명령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