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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먹고 남의 가게 앞에 ‘휙’ 던지고 간 여학생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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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먹던 컵라면을 길거리에 버리는 여학생. SNS 영상 캡처


길을 가면서 컵라면을 먹던 여학생이 돌연 남은 컵라면을 가게 앞에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누리꾼 A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길 가며 먹다 버린 컵라면. 남의 가게 앞’이라는 내용의 글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같이 올렸다.

CCTV 영상에는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소녀가 길거리를 걸으며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이 여학생은 한 가게 앞에 멈춰서 국물을 마시더니 컵라면을 통째로 바닥에 던졌다.

컵라면 안에 있던 국물이 길바닥에 쏟아졌고, 길거리에는 빈 컵라면 그릇과 젓가락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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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컵라면을 길거리에 버리는 여학생. SNS 영상 캡처


여학생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가던 길을 가면서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A 씨는 “다들 이것 좀 보고 가라. 이 아이는 누굴 보고 자란 걸까. 그 부모가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들 아이 앞에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자”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건 가정교육을 아에 안 받은 것 같은데”, “이게 말이 되는 행동인가”, “아무리 학교에서 도덕교육 폐지했다 해도 이건 선을 넘었다”, “세상이 이상하게 바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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