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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꾸’, ‘백꾸’, ‘폰꾸’…나만의 패션 아이템 만드는 커스터마이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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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확산시킨 크록스.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확산시킨 크록스.


내 취향에 맞게, 남과 다른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이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티셔츠, 신발, 가방, 소품에 개개인이 좋아하는 토핑을 선택,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커스터마이징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를 의미하는 ‘토핑경제’가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일상템’부터 ‘꿀조합 아이템’을 만들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패션업계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확산시킨 크록스가 국내 최대 규모인 100평대의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아이콘 스토어’에 크록스 슈즈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DIY 스테이션(DIY Station)’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메탈, 주얼리 등 다양한 ‘지비츠 참’과 리본, 비즈, 펜, 물감, 스티커 등 DIY 소재들이 마련돼 있어 본인만의 감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놀이 공간은 물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아디다스코리아의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

아디다스코리아의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


아디다스코리아는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신발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명동 매장의 ‘서울랩(Seoul Lab)’을 확장·리뉴얼한 것으로 강남, 홍대 등 주요 매장에도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디다스 상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매장에서는 한글 디자인 등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운영한다.

휠라는 국내 테니스화 업계 최초로 ‘커스텀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해당 서비스는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하며, 원하는 테니스화 모델을 고른 후 내 발에 맞는 핏, 바닥면 디자인을 커스텀 할 수 있다. 최대 14가지 컬러 옵션으로 테니스화 전면, 측면, 신발 끈 등을 원하는 스타일로 조합 가능하다.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피브레노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피브레노


다양한 ‘토핑’으로 개성을 나타내는 문화는 ‘신꾸’ 뿐만 아니라 ‘백꾸(백 꾸미기)’, ‘폰꾸(핸드폰 꾸미기)’ 등으로도 확산됐다. 가장 대중적인 키링을 활용한 가방 꾸미기부터, 직접 디자인한 프린팅이나 스티커로 차별화를 더하는 등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피브레노는 작년 10월 광화문에 오픈한 매장 전체를 ‘백꾸(백 꾸미기)’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는 다양한 키링 및 액세서리로 꾸며진 가방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객들은 키링을 직접 구경하고 가방에 꾸며본 후 구매할 수 있다. SNS를 통한 ‘백꾸’ 영상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유니클로는 작년 말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 ‘유니클로 롯데월드점’을 오픈하고, ‘유티미’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직접 유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를 비롯한 800여 가지의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티셔츠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장회정 선임기자 long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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