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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서울대 후배' 의사 며느리에 통보 "난 욕심 많은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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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여에스더가 며느리에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며느리에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큰아들 장가보낸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1년 전 큰아들 결혼식 영상을 보며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머리 손질을 마친 뒤 “주위에서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좋다”며 “엄청나게 기대했다거나 너무 섭섭하다거나, 슬프다거나 두근거린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다. 그저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곧이어 웨딩드레스 입은 며느리가 등장하자 여에스더는 “뒷모습만 봐도 너무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객관적으로 제일 아름다운 신부였다” “성격이 밝아서 환하게 웃는다” “뭘 입어도 예쁘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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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가 며느리에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


결혼식 2부에서 축사를 맡게 된 여에스더는 며느리에게 “하나 약속하고 싶은 건 나는 상당히 욕심이 많다”며 “자식들한테는 최고가 되라는 말 잘 안 하지만 난 너한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은 본 대로 배운다”며 “내가 지금 시집온 지 딱 30년인데 우리 어머님이 단 한 번도 며느리인 내게 싫은 소리 한 적 없다. 그러기 쉽지 않다. 집에서 부글부글 끓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널 엄청 행복하게 해주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며 “그러니 내가 조금 모자라도 많이 이해해 달라. 널 정말 많이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에스더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 출신 의사 며느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며느리는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로 여에스더의 30년 후배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여에스더는 홍혜걸 의학박사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연 매출 3000억원의 건강보조식품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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