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진망은 26일 오전 1시 21분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방송 캡처 |
중국 베이징 인근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26일 중국지진망은 이날 오전 1시 21분쯤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 융칭현(북위 39.42도, 동경 116.60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20㎞다. 4분 후 진앙 15㎞ 지역에서는 규모 2.9의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 발생 지역은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55㎞ 떨어진 곳이다. 허베이성 스좌장, 슝안신구는 물론 인근 베이징과 톈진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지진 발생 후 7.5초 만에 경보를 발령했으며 중국 지진국은 3단계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