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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미래 50년 준비, 최동호 회장의 화두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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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식 취임식서 청사진
다양한 국민이 즐기는 환경 조성
골프 업계에 ESG 도입도 추진
아시아투데이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골프장경영협회를 이끌게 된 최동호 신임 회장은 공식 취임식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꺼내들었다. 다양한 국민들이 즐기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는 골프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청사진이다.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역대 첫 50대 수장에 오른 최 회장의 취임식이 25일 성남 판교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관단체장을 비롯해 각 지역협의회장, 협회 고문, 회원사 대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제20대 협회장에 오른 최동호 올데이골프그룹 회장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4월 1일 공식 취임해 2028년 3월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성과 보고를 담은 박창열 전임 회장의 이임식과 최동호 회장의 취임사, 협회기 이양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최 회장은 "선배들이 다져놓은 반세기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50년의 도약 기회를 만들어내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앞으로 골프가 부정적인 인식을 덜어내고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나는 데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참여 스포츠로는 가장 많은 국민이 즐기는 대중 스포츠 중 하나가 골프"라며 "엘리트 스포츠로서도 30여 년간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불편한 오해와 해석으로 아직 사치스러운 스포츠로 여겨진다. 골프장을 보다 쉽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게 다양한 골프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 회장은 "다양한 국민이 골프를 즐기는 환경 조성이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지름길"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한 골프 정책을 개발할 시기이기도 하다. 골프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골프장 업계에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의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K-골프 경영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제시했다.

물러나는 박창열 회장은 "퇴임 후에도 골프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신임 최동호 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집행부에게 보다 깊은 신뢰와 뜨거운 협조를 보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협력"이라며 "골프산업으로 국민에게 어필하는 협회를 이뤄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국민을 강조했다.

박창열·최동호 두 회장은 협회기를 힘차게 흔드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협회기 이양이 단순한 물리적 전달이 아닌 50년 역사와 가치를 이어가는 상징적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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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열 전임 회장(오른쪽)과 최동호 신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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