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기적의 천' 뭐길래…안동 만휴정, 화마 피했다

0
댓글0
방염포 도포 작업, 소나무 일부만 그을려
병산서원·하회마을, 산불 위기 한고비 넘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안동 만휴정(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이 산불로 소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알려진 안동 만휴정에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염포를 도포한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안동 만휴정이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과 안동시, 경북북불돌봄센터, 소방서 등 40여 명이 합동으로 25일 만휴정의 기둥과 하단 등 목재부분에 방염포를 전체 도포했고, 인근 만휴정 원림(명승)에 살수작업 등을 통해 일부 소나무 그을림 외에는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1431~1517)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누각이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다.

산불이 안동 일대로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 하회마을 등도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날 하회마을 인근으로 확산했던 산불은 26일 새벽 더 접근하지 않아 한고비는 넘긴 상태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물들의 긴급 이송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병산서원 현판 등은 세계유교박물관으로 이송이 완료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봉정사의 국보와 보물 등을 긴급 이송 조치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소속 직원 30여 명이 이동했다.

지금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은 7건이다. △백운산 칠족령(국가지정 명승)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경상남도 기념물) △하동 두방재(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 △울주 목도 상록수림(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운화리 성지(울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의성 고운사 연수전(국가지정 보물) △의성 고운사 가운루(국가지정 보물) 등이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산불 및 전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자 25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아시아경제세종·거제 등 여의도 5.5배 군사보호구역 해제·완화
  • 조선일보최불암, 14년만에 최수종에 ‘한국인의 밥상’ 물려준다
  • 연합뉴스"우리는 살고 싶다"…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 퇴진' 시위
  • 뉴시스금리 빙하기 왔다…저축은행 예금금리, 3년만에 '2%대'
  • 노컷뉴스한정애 "'맞춤 전공' 변경, 지원자 적어서?…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 의혹"[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