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
경상권을 뒤덮은 산불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에서 번진 산불로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이 숨졌습니다.
청송읍에서는 어제 오후 7시쯤 한 도로 외곽에서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산불 대피 명령을 받고 자가용으로 대피하다, 하차해 피신하던 중 화마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안동에서도 오늘(26일) 오전 0시 9분쯤 임동면의 한 주택 마당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불에 탄 시신 4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2만 7,079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천여 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2만6천여 명은 미귀가 상태입니다.
불에 탄 건물도 209개소로 집계됐습니다.
의성군의 건물 피해가 145곳으로 가장 많았고, 산청에서도 64곳이 전소됐습니다.
아직 울산 울주군 온양읍과 언양읍의 상황을 조사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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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