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스라엘, 하마스 소탕 재점화…"가자지구 직접 점령할 계획"

0
댓글0
[앵커]

가자지구 휴전을 깨고 지상작전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다시 대대적인 하마스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하마스를 대신할 통치 세력을 세우는 대신, 이스라엘이 직접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전략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는 픽업 트럭이 테러에 사용됐다며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병원을 공습해 하마스 정치국 간부 1명을 살해하는 등 일주일 사이 하마스 고위 관리 4명을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하마스 잔당을 진압하고 가자지구를 재점령하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준비한 재점령 작전 계획에는 22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중해 연안의 좁은 땅에 수용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와 국제사회가 지지해온 '두 국가 해법'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의 이전 행정부는 '전쟁 종식'을 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승리하기를 원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가자지구에서의 활동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이 끝난 이후 인도적 지원이 불가능하고, 유엔 직원을 포함한 민간인 수백 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숨진 것을 그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인도적 수요가 급증하고 민간인 보호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유엔의 활동을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 휴전을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했고 미국과 하마스가 동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 #하마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미희(mihee@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헤럴드경제“한강뷰 펜트하우스 23억”…노량진1구역 조합원 분양가 공개
  • 세계일보남편·남친에 이틀에 한 명꼴로 살해당한 여성들…‘사망검토제’ 도입 목소리
  • 뉴시스신정환 "27살에 도박 처음 접해…날린 돈만 100억"
  • 아이뉴스24한종희 부회장 별세 2일차...정치권·재계 추모 이어져
  • 한국일보'아빠 품속 총리' 태국의 패통탄,  불신임 투표서 생존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