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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 "재활 도와준 트레이너·박은진 고마워"…메가도 "동료들 복귀해 행복하다" 환대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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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다시 하나가 됐다.

정관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PO) 1차전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9) 승리를 차지했다. 역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18회 중 18회)를 차지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들이 코트로 복귀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미들블로커 박은진이다.

부키리치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2월 22일 GS칼텍스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발목을 다쳤다. 왼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박은진은 6라운드 첫 경기였던 2월 26일 GS칼텍스전서 왼쪽 발목 인대가 부분 손상됐다. 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 결장했다.

25일 봄배구 무대서 복귀전을 치렀다.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부키리치는 공격점유율 30.39%를 맡아 11득점(공격성공률 35.48%)을 올렸다. 리시브는 22개를 시도해 7개를 정확하게 받아내며 효율 31.82%를 빚었다. 박은진은 블로킹 2개 포함 3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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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부키리치는 배구 감각이 정말 좋은 것 같다. 팀 훈련을 하루밖에 못 했고 실전 감각도 떨어져 있는데 리시브를 바로 해내는 것을 보니 확실히 배구 센스가 있다"며 "표정에서 나오는 묵직함도 있다. 해내려는 마음, 챔피언을 향한 의지가 무척 강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도 투혼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 팀의 엔도르핀인 박은진이 같이 재활한 것이 부키리치의 복귀에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박)은진이가 부키리치를 회복하게 해준 최고의 조력자였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만난 부키리치는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괜찮다"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부키리치는 "블로킹, 공격 등 모든 게 다 오랜만이라 어려웠는데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게 힘들었다. 경기 중엔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 했다"며 "물론 이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비는 공간이 있으면 공략하려 했고 수비도 하려고 했다. 그렇게 경기에 적응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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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과정도 돌아봤다. 부키리치는 "굉장히 힘들었다. 트레이너가 집중적으로 치료해 주고 부상 부위를 세심하게 돌봐줬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을 때라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로 준비했다"며 "트레이너에게 고맙다고 꼭 써달라. 항상 밤늦게까지 같이 재활을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은진이 긍정적이라 같이 재활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팀 동료이자 주포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반갑게 맞아줬다. 메가는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돌아와 너무 기쁘다. 동료들이 복귀해 신나고 행복한 마음뿐이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우려스러운 장면도 있었다. 세터 염혜선이 경기 도중 다리에 이상을 느낀 것. 다행히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염혜선은 "1라운드에 무릎 부상이 있었다. 그 부위에 갑자기 통증이 생겨 놀랐다. 경기에서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참고 뛰었다"며 "그래도 괜찮다"고 전했다.

염혜선은 "2차전까지 확실히 잡아낸 뒤 챔프전에 올라 흥국생명을 만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관장은 오는 27일 안방인 대전서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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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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