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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11년 방치, 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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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지역 새 건물 20여 채 들어서
북중 교역 증가 가능성 대비하는 듯
뉴시스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중국 단둥외곽 지역에서 바라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모습. 2014년 완공됐으나 사용되지 않아온 이 다리를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새롭게 포착됐다. 2025.03.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 22일 촬영된 위성 영상에 2014년 완공됐으나 사용되지 않아온 북한과 중국 사이의 신압록강대교 북한 지역에 소형 건축물 여러 채가 들어서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8노스는 이 시설들이 세관 및 출입국 관리소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신압록강대교를 통한 북중 교역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봄, 해당 다리 근처의 한 구역이 정리되면서 세관 등의 건물 건설 준비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다리에서 신의주 시내로 이어지는 도로가 포장된 것도 확인됐으나 이후 건물 건설 등의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지난달 26일자 위성 영상에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푸른 지붕을 가진 구조물들이 처음 들어선 것이 포착됐다.

지난 3일까지 약 20개의 건물이 추가로 세워졌고 이달 초 전반까지 인접 부지 2곳에서도 다수의 건물 기초 공사가 진행됐다.

이들 공사가 신압록강대교 인접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지역이 세관 및 출입국 관리소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간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되면서 신압록강대교를 통한 북중 교역이 처음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북한은 북러 국경 두만강에도 새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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