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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이해진 떠나는 김범수' 오늘 네카오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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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GIO 사내이사 선임안건
카카오는 리스크 관리 강화에 방점
주총 기점으로 AI 사업 본격 드라이브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대표기업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6일 나란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오전 10시 각각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 제주도에 위치한 스페이스닷원에서 주총을 연다. 두 회사의 주총 일정이 겹치는 건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 경영 복귀와 최수연 대표의 재선임 등 조직 재정비에 방점을 두고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난 가운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규제 기조에 따라 이사회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취임 후 지난해 첫 연 매출 10조 원 달성에 기여한 최수연 대표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됐다.

카카오는 법무법인 세승의 김선욱 대표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려는 기조가 엿보인다. 김 변호사는 카카오 그룹 사법 리스크 관리에 힘을 더한다. 또 신규 사내이사로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정했다. 카카오에서 CFO가 사내이사로 오른 것은 2016년 최세훈 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 이후 10년 만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주총 장소를 본점 소재지(제주) 또는 그 인접지로 규정한 정관을 본점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또는 그 인접지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조직 정비 작업으로 내부적으로는 혼란을 겪고 있다. 카카오의 포털 다음 분사 결정에 반대하는 카카오 노조의 피케팅 시위가 예고된 것이다. 총파업 투쟁도 이어질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주총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점쳐진다. 네이버는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보다 빠른 투자와 의사결정을 위해 이 GIO를 다시 경영 전면에 세우는 전략을 내세웠다. 실제 주총 다음날인 오는 27일 부터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시작한다. 카카오는 최근 AI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AI 스튜디오’를 만들었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조직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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