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수현의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이 결국 취소됐다.
25일 행사를 주최하는 대만 편의점 브랜드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김수현의 팬미팅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김수현은 오는 3월 30일 대만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겸 팬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수현은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 약 40분 정도의 팬미팅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수현은 최근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루밍 범죄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인이 된 후 만났다고 반박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팬미팅은 교제설 이후 첫 공개 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다.
해당 브랜드는 모델 김수현 팬미팅 진행뿐만 아니라, 김수현의 사진이 들어가는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었다. 현지 업계에선 행사가 취소될 경우 한화로 약 13억 원의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한 상황. 김수현은 결국 행사에 불참하게 됐다.
한편, 김수현 측은 이번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김수현 차기작 디즈니+ '넉오프'는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출연 중이던 MBC 예능 '굿데이'에서도 출연분이 편집됐다.
특히 '넉오프'의 제작비는 수백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하차가 결정된다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외 행사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그가 위약금 폭탄을 면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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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