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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 보이기 시작"‥고립된 안동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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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면 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안동의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전화연결합니다.

서 위원님, 지금 안동 시내에 계시죠.

시내에서도 불기둥이 보일 정도라는데 체감하시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저녁 되면서 바람은 좀 잦아들어서요.

불길은 지금 보이지 않고 있는데 안동으로 들어오는 모든 도로가 현재 남쪽에서 의성에서 들어오는 고속도로 그리고 중앙산철도 나머지 지방 도로 등도 다 폐쇄해 있는 상황이고 특히 안동대학교가 불탔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대학생 전체가 지금 도시 외곽으로 다 빠져나가서 안동 임하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동 시내를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안동 국립안동대 쪽의 상황이 좀 나쁜 걸로 보여지고요.

시내, 도심 중앙에는 지금 바람이 좀 불고 있고 그러나 상당한 시민들이 안동시청의 대피 문자로 인해서 지금 북쪽 영주나 이쪽으로 택시를 타거나 자차로 가거나 이렇게 빠져나가는 분들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시내에서 불길은 물론 연기까지도 느껴지고 보이는 상황인가요?

어느 정도인가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오후 4시, 특히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마치 화산재 같은 그런 연기가 안동 시내를 완전히 뒤덮으면서.

그리고 눈으로 가시권 내에서 흘러가는 것들이 아주 뚜렷이 보일 정도로 안동을 에워싼 남측 전체가 거대한 연기에 싸여있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지금 안동 남쪽의 길 안부터 하회마을이 있는 풍천 일대까지 전체가 다 지금 현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불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관적인 소식은 상주 영덕 고속도로 청송 IC까지 불길이 가서 민가가 불탔다는 것이 이미 저녁 7시부터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일 아침 되면 일각에서는 지금 이 불이 영덕과 그 다음에 영양, 거기까지 불이 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북쪽에서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는 이야기군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그런데 대단히 충격적인 것이 불의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현재 영덕과 영양의 산불이 별건으로 발생한 것인지 여기서 안동 길안 일대에서부터 청송 거쳐서 영양, 영덕으로 간 건지는 새벽까지 확인해 봐야 되는데, 상황은 어쨌든 매우 지금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도로는 물론이고 중앙선 철도까지 폐쇄가 됐잖아요.

안동 인구 중에서 약 20% 정도가 70세 이상인구던데 현재 대피 상황은 어떻습니까?

지금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지금 그 상황이 지금 파악이 안 되는데 안동 경찰관들이 1000여 명 되신다고 하는데 사실은 연로하신 분들은 대피 문자는 소용이 없고요.

직접 2022년, 23년 대형 산불 경험으로는 소방관, 경찰관들이 직접 들어가서 강제 집행에 버금가는 퇴거 하듯이 모시고 나오지 않으면 나가지 않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안동 남쪽의 농산촌 마을들은 전부 고령화되어 있는 분들이 사시고 있기 때문에 내일 아침 되면 상황이 파악될 텐데 그 점이 지금 제일 걱정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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