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땅꺼짐 매몰 실종자,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YTN
원문보기
[앵커]
어제(24일) 서울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사고 17시간 만에 발견됐는데, 소방은 지하에 물과 토사가 들어차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 도로에 난 구멍은 5개 차선과 인도 일부까지 차지할 정도입니다.


땅꺼짐 규모는 가로·세로·깊이 모두 20m에 달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길가에 세워져 있던 전봇대가 구덩이에 그대로 빠져 있고, 가로수도 비스듬하게 서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사고 이튿날까지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 박 모 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새벽 1시 반쯤 휴대전화를 찾고 2시간 뒤에는 오토바이가 발견됐지만, 박 씨는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수색 17시간 만에 결국 박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가 발견된 곳은 지상으로부터 18m 아래, 땅꺼짐 현장 중앙으로부터는 50m쯤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박 씨는 땅꺼짐 현장 바로 아래 지하철 연장을 위해 파놓은 터널 바닥에 매몰돼 있었는데,

소방은 지하에 들어찬 물과 토사로 인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처음에는 구조작업이 힘들었습니다. 물과 토사가 섞여서…. (진흙이 굳고) 중장비가 들어가서 땅바닥부터 긁는 작업을 구역으로 나눠서 진행한 후에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기다리던 유족은 시신이 수습되자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고,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고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 한 명도 다쳐 치료를 받는 상황.

갑작스러운 대형 땅꺼짐 사고는 사망 1명, 부상 1명의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진수환
디자인 ; 류종원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무라카미 화이트삭스 계약
    무라카미 화이트삭스 계약
  3. 3엡스타인 트럼프 사진 삭제
    엡스타인 트럼프 사진 삭제
  4. 4박미선 공구 논란
    박미선 공구 논란
  5. 5맷 쿠처 PNC 챔피언십 우승
    맷 쿠처 PNC 챔피언십 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