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철 산불 주의…미세먼지·황사 말썽

건조한 대기로 산불 피해 걱정이 큰 요즘입니다.

동쪽 위주로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불씨가 번지기 쉬운데요.

산불 인근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주시고요.

야외 활동 시 불씨 관리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이 건조함을 달래줄 비는 언제쯤 내리려나 궁금하실 텐데요.

내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 속에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말썽입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대전과 전북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도 전국의 공기질 '나쁨' 수준이겠고, 오전에 서쪽과 강원은 '매우 나쁨'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 전국 하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에 서울 6도, 강릉 9도, 부산 11도 보이겠고요.

전남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과 대구, 광주는 25도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해가 지면 일교차가 20도 안팎으로 매우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겠지만,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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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