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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고운사 전소...국가유산 재난 첫 '심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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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 산불로 인해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전국의 동시다발 산불로 국가 유산의 피해가 커지자, 처음으로 국가유산 재난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성 고운사에 있는 [가운루]입니다.

계곡을 가로질러 지어진 사찰 누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집니다.

조선 중·후기 누각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줘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왕실의 중요 문서인 '어첩' 등을 보관하기 위해 조선 영조 때 지어진 [연수전]입니다.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 왕실의 건축물이 사찰에 세워진 희소성 때문에 지난 2020년 역시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두 건축물 모두 의성 산불로 인해 고운사 대웅전 등과 함께 모두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조계종 등은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고운사에 있던 보물 [석조여래좌상] 등은 안동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돼, 조선 영조 때 중건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고찰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경남 산청 산불로 인해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와 정선 산불로 '백운산 칠족령' 등이 불에 타는 등 국가유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에 따라 국가유산 재난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국가유산재난 단계 '심각'이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유산의 사전 점검과 함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가 추진되고 정부 차원의 대책도 함께 마련될 예정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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