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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옥같아" 천년고찰 집어삼킨 '괴물산불'…하회마을도 '초비상'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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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년 고찰이자 국가 보물인 의성 고운사가 결국 산불 화마에 무너졌습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습니다. 고운사 도륜 스님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산불로) 전각이 남아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괴물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산했습니다. 산불이 안동 일대로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전에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곳곳에서 산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탓에 전통을 간직한 하회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현재 불길이 확산 중인 풍천면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산불과 약 20㎞ 거리에 떨어져 있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부터 강풍이 불며 불씨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호경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은 연합뉴스에 "바람이 너무 세지면서 산불이 지금 청송을 다 덮쳤다"라며 "국립공원에도 불씨가 날라와 불이 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산불이 지속 확산함에 따라 소방당국은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이 올해 산불 등 재난으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는 처음입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독자제공·경북도 제공·연합뉴스TV·로이터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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