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김영범. 대한수영연맹 제공 |
김영범(19·강원특별자치도청)이 한국 수영 최강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를 제치고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영범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케이비(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8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48초41로 김영범의 뒤를 이었다.
김영범은 국제연맹 기준기록(48초34)도 통과해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에 국가대표로 나서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열렸다. 김영범이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하는 것은 2023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범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예선에서는 목표한 기록을 통과한 것에 안심했다”며 “결승 때는 기록보다는 다시 1등 할 수 있었던 것에 기뻤다”고 말했다.
김영범은 강원체고 3학년이던 지난해 10월 인천 쇼트코스(25m) 대회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깜짝 1위해 주목받았다. 처음에는 배영 선수로 시작한 김영범은 현재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51초65) 보유자다.
김영범은 자유형 200m와 접영 100m에서 다시 한번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획득에 도전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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