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괴물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산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25일)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지품면에 불씨가 옮겨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은 오후 7시 9분, '지방도 911호선, 지품면 황장리~석보면 화매리 구간 교통통제 중이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을 발송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영양 석보면과 영덕 지품면은 한줄기 산으로 이어진 산지 지형입니다.
강풍을 타고, 의성 산불과 약 20㎞ 거리에 떨어져 있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도 불씨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천년고찰인 대전사 등 주요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문화재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불 확산세가 이어지자 소방청은 의성 산불 대응을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평균풍속 11m/s 이상, 예상 피해 면적 100ha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관할기관의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헬기를 모두 동원하고, 인근 광역시도의 인력 최대 50%를 지원하는 조치입니다.
소방청은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에 최우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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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