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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현장라인업]"이강인 없지만, 황인범 선발 복귀!"→손흥민 원톱 출격+김민재 빈자리 다시 한번 권경원...홍명보호, 선발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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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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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황인범이 홍명보 감독과 함께 러닝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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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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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수원=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수비에선 권경원(코르파칸 클럽)과 조유민(샤르자FC)이 다시 한번 김민재의 공백을 채운다.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에 나서며 이동경(김천)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지난 7차전 오만과의 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오만에게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무승부라는 결과와 더불어 안타까운 부상까지 발생했다. 이강인을 잃는 악재까지 겹쳤다. 요르단전 승리가 더욱 간절해졌다. 요르단(승점 12)은 조 1위 한국(승점 15)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8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한국으로서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아시아 최초의 역사를 쓰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의 요르단은 보여지는 것보다 더 강력함을 갖춘 팀이다. 이미 아시안컵에서 그 위력을 경험했다.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야잔 알나아마트, 무사 알타마리가 득점을 터트리며 한국을 탈락으로 밀어넣었다. 직전 7차전 경기에서도 팔레스타인을 3대1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한국도 자신감이 있다. 이미 3차예선에서 요르단을 꺾은 경험이 있다. 3차예선 3차전에서 요르단을 원정에서 2대0으로 제압했다. 이재성과 오현규의 득점포로 요르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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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거친 태클에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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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 손흥민이 오만 압둘라 파와즈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요르단전 선발이었다. 전술의 핵심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만전 발목 부상으로 소집해제됐고, 백승호(버밍엄)와 정승현(알와슬)도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요르단의 두 줄 수비를 뚫어낼 공격진을 선발하고, 상대 에이스 알타마리를 막아낼 수비진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원톱에는 손흥민이 포진하고 2선을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이 자리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이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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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황인범이 홍명보 감독과 함께 러닝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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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황인범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몸상태에 가장 관심을 쏠린 선수였다. 이강인 백승호가 이탈하며 중원에서 풀어줄 수 있는 선수의 폭이 크게 줄었다. 수비를 뚫어낼 창의성까지 고려하면 이강인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황인범이 절실했다. 황인범이 대표팀에서 보여주는 경기 영향력은 언제나 돋보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직전 트벤테전에서 추가 타박상까지 당하며 대표팀 소집 시점부터 우려가 컸다. 다만 황인범은 "오만전 결장은 원래 계획된 결정"이라며 "종아리 부상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요르단전에서 팬들이 보시기에 100% 몸상태로 보이도록 뛰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요르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풀타임 출전 가능 여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있다.

수비진은 이태석(포항)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요르단의 역습을 막아낼 최선의 선택지를 고민해 수비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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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손흥민이 슛팅 찬스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고양=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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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홍명보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선수단 컨디션에 집중했다. "모든 면에서 첫 경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들도 컨디션 면에서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부상자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건 당연하지만,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다. 밸런스를 잘 잡도록 하겠다. 상대가 오만처럼 밀집수비로 나설 지 장담할 순 없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경기하는 지 잘 인식하고 스마트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요르단을 상대할 계획을 내비쳤다.

홍 감독과 사전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재성은 "오만전 무승부에 대한 책임감은 모두가 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요르단을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다"며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면이나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모두가 공유하며 보완하고자 했다. 내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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