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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첫 '통 큰 투자' 현대차...물꼬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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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미국 대규모 투자에 첫 물꼬를 트면서 투자 카드를 검토해온 다른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등을 앞두고 대미 관세 협상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인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마주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 그룹의 대미투자 발표에 백악관 루스벨트룸을 내주며 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아주 멋진 발표를 할 겁니다. 정말 기대되는 소식입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 트럼프 대통령님을 저희의 최첨단 제조 시설로 직접 초대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미국 노동자들에 대한 저희의 헌신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차가 총 2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1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건 크게 세 분야.

현재 100만 대 정도인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 역량을 120만 대로 높이기 위해 86억 달러,

루이지애나주에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새로 짓는 등 부품, 물류, 철강 관련 61억 달러,


그리고 자율주행, 로봇, AI 등 미래산업 부문 63억 달러입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전기로 (제철소) 사업 여건이 굉장히 좋은 미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 수요 확보를 통해 지속적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친환경 자동차 강판에서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관세 압박 속 고육지책이라는 시각도, 리스크 돌파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삼성과 LG, SK 등 다른 대기업들도 '통 큰 투자'에 나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새 행정부의 관세와 보조금 정책 등의 향방을 살펴보며 내부적으로 투자 분야와 규모 등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LG전자도 관세 대응을 위한 '플레이북'을 만들어 놨다며 필요하다면 미국 내 직접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항공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48조 원 규모의 미국 여객기와 엔진 구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이런 분위기가 향후 이어질 대미 관세 협상에 나쁠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

'관세에 예외는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도 '유연성'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품목별 관세 부과와 약 1주일을 앞둔 상호관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이나은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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