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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둘로 쪼개지나…장시원 PD 제목 떼고 '발대식' 진행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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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22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최강야구 장시원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9 /cej@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JTBC와 스튜디오 C1의 갈등 속에서 두 개의 ‘최강야구’가 나올까.

JTBC 측과 스튜디오 C1의 갈등은 지난달 25일 트라이아웃 진행을 두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세한 갈등 상황은 지난 11일 JTBC 측이 공식입장을 밝히며 알려졌다. JTBC는 스튜디오 C1과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이 근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음에도 스튜디오 C1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튜디오 C1 대표 장시원 PD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튜디오 C1과 JTBC 간의 제작 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시원 PD는 “JTBC는 편당 광고 수익을 얻는데 스튜디오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JTBC와 스튜디오 C1은 각자의 입장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립각을 세우던 중 JTBC는 “JTBC는 ‘최강야구’ IP의 유일한 보유자로서, 협의되지 않은 촬영으로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스튜디오 C1은 여전히 제작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 JTBC는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JTBC 측은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C1과 갈등 후 JTBC는 성치경 CP와 안성한 PD가 새로운 연출을 맡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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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자체적으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며 강행 의지를 보인 그는 독자적으로 ‘최강야구’ 촬영을 진행 중이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스튜디오 C1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최강야구’ 녹화에 임했다.

이 발대식에는 ‘최강야구’ 출연진이 다수 참석했으며,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JTBC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최강야구’라는 타이틀은 내세우지 않고 ‘발대식’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시원 PD는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성적을 앞세우며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매주 소셜 미디어 계정에 ‘김성근의 겨울방학’이 티빙 실시간 인기 예능에 오른 것을 알리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

JTBC와 스튜디오 C1의 갈등 속에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최강야구’를 응원하는 팬들이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로서는 방송사와 제작사의 갈등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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