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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진국 한국이 어쩌다”...주한미대사관 “후송 포함 여행자보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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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이 1년 넘게 봉합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한국 방문시 “응급 상황 시 후송을 포함한 여행자 보험 가입을 고려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매일경제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연합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지글을 최근 게시했다.이 글에 따르면 “(한국은) 의료진이 부족해 의료 접근성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료진 부족 사태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이에 따라 주요 대학병원들이 수술을 연기하거나 진료를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년 이상 지속돼 온 의료 갈등으로 인해 “응급진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보고받았다”며 “대형 병원들은 부상 또는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명이 위급하지 않거나 긴급성이 낮은 경우 응급 치료가 지연되거나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또 “개인병원과 클리닉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이들 또한 전문 진료 예약 지연, 정기검진 및 시술 연기 등 영향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대한민국 보건복지부는 전국 병원, 클리닉, 약국 등 응급 서비스 현황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웹사이트는 한국어로만 제공되며 구글번역기 등 온라인 번역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대사관은 권장 조치사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응급 상황 시 후송을 포함한 여행자 보험 가입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에겐 “현지 언론 보도 및 정부 지침을 수시로 확인하라”며 “지방 당국의 안내를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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