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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 세계서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확정… 16년 만에 진출

조선일보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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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뉴질랜드는 지난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덴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대0으로 꺾었다. 2차 예선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에서 피지를 7대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역대로는 1982년 스페인 대회 포함 세 번째 월드컵 무대다. 뉴질랜드는 FIFA 랭킹 89위(지난해 12월 기준). 중국(88위)보다도 아래다. 뉴칼레도니아는 152위다.

뉴질랜드 코스타 바바루세스(17번)가 뉴칼레도니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뉴질랜드 코스타 바바루세스(17번)가 뉴칼레도니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뉴질랜드 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에 참가국이 기존 32팀에서 48팀으로 확대된 FIFA(국제축구연맹) 정책 덕이다. 뉴질랜드는 과거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선 호주에 밀려 월드컵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옮긴 뒤(2006년)엔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항상 1위를 차지했다. 소속 지역 오세아니아 경쟁 국가가 솔로몬 제도(141위), 피지(153위) 등 사실상 세계 축구계 최약체들인 덕이었다.

하지만 본선 티켓이 0.5장, 그러니까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해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곤 했다. 2010년엔 바레인을 이기고 본선 꿈을 이뤘지만, 2014년엔 멕시코, 2018년 페루, 2022년엔 코스타리카에 밀렸다. 그러나 이번엔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1위 팀은 무조건 본선 직행, 2위 팀이 플레이오프행이란 혜택이 주어져 힘 안 들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뉴질랜드 간판 공격수 크리스 우드(34·노팅엄)는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엔 10대였지만 이번엔 30대 나이로 북중미로 향한다. 우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29경기)을 터뜨리며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 5경기를 뛰며 9골을 몰아쳤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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