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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르스·조류독감 등 공중보건 위협 24개 감염병 지목

연합뉴스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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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탓 열대질병 편입…백신·치료제 개발 위한 '감시목록'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여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여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25일(현지시간) 향후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중보건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 및 병원균 24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UKHSA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거나 현재 치료법이 없거나 치명적인 예후를 보이는 질병 및 병원균 24개를 '감시 목록'에 올렸다.

감시 목록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엠폭스, 인플루엔자(조류인플루엔자 포함), 니파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라사열, 노로바이러스, 에볼라, 플라비바이러스, 한타바이러스가 올랐다.

또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오로푸치열, 리프트밸리열, 급성이완성척수염,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치쿤구냐, 탄저병, 큐열, 장내세균, 야토병, 모락셀라, 임질, 포도상구균, A군·B군 연쇄상구균도 포함됐다.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동물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 인간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최소 70명, 영국에서는 1명이 감염됐다.

척수를 공격해 어린이의 운동 기능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주는 급성이완성척수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됐으며, 현재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다.


감시 목록에는 오로푸치열 등 모기와 진드기가 옮기는 여러 바이러스가 다수 포함됐는데, 이는 기온 상승으로 곤충이 생존하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면서 이전에는 열대 지방에만 국한됐던 질병이 확산하는 추세에 따른 결정이다.

감시 목록 선정 새로운 검사와 백신, 약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1년에 한 번씩 개정된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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