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연휘선 기자] 배우 박보검,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이번 달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2025년 3월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선호도 6.9%로 1위를 차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쌈, 마이웨이'(2017년 6월 3위), '동백꽃 필 무렵'(2019년 11월 1위)(이상 KBS2)의 임상춘 작가, '미생'(2014년 11, 12월 2위), '시그널'(2016년 3월 3위), '나의 아저씨'(2018년 5월 11위)(이상 tvN)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매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해왔다. 지난 20203년부터 OTT 콘텐츠로도 범위를 확장했다. 이 가운데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다섯 번째 1위작이며, 한 방송사 또는 OTT 플랫폼의 각기 다른 드라마가 3개월 연속 1위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2023년 3월, 14.8%),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024년 10월, 7.8%), '오징어 게임 시즌2'(2025년 1월, 5.6%), '중증외상센터'(2025년 2월, 5.1%)에 이어 '폭싹 속았수다'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라 영향력 확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4.7%로 2위,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3위,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5위에 올랐다. 또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과 같은 방송사 예능 '이혼숙려캠프'가 20위권에 신규 진입해 눈길을 모았다.
본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가운데 무작위 추출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 자체 조사 전화조사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집계됐다. 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로 측정한 접촉률은 46.4%, 응답률은 총통화 7673명 중 1003명이 응답해 13.1%이며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로 신뢰수준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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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한국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