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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돈방석

뉴스웨이 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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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가 돈방석에 앉았다.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만 약 8239억원에 달하는 데다 실적 우상향으로 상여금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수로만 30억원을 챙겼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김병훈 대표는 1988년생으로, 올해 만 37세다. 에이피알의 설립자이자 지분 31.35%(3724만1555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APR 상장 당시 김 대표의 지분가치는 6400억원이다. 상장 당시 이미 30대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현재는 지난해 액면분할 이후 주가 상승으로 약 8239억원(3월 24일 종가 6만8900원 기준)으로 지분가치가 상승했다.

주가 상승은 APR의 실적 우상향 덕으로 풀이된다. APR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 2591억원에서 2024년 7227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도 2021년 143억원 규모에서 2022년 392억원, 2023년 1042억원, 2024년 1227억원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외형 성장은 화장품 및 뷰티 제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가 이끌었다. 부문별로 화장품 및 뷰티 제품이 3385억원(47%), 홈 뷰티 디바이스가 3126억원(43%), 기타 패션 및 포토스튜디오 부문이 716억원(10%)을 기록했다.


특히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2022년 1202억원 ▲2023년 2161억원 ▲2024년 3126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디바이스 고성장은 내재화된 기술 경쟁력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2023년부터 디바이스 전담 연구조직인 APR Device R&D Center(ADC)를 운영하며 고주파, EMS 등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생산은 자회사 에이피알팩토리가 맡고 있으며 기획부터 R&D, 생산, 판매, 사후관리까지 밸류체인을 일원화한 구조를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성과를 냈다. 2024년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55%로 국내(45%)를 앞질렀으며, 전체 유통의 75.8%가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했다.


회사의 내실과 외형이 동시에 성장함에 따라 김 대표의 보수도 늘었다.

김 대표는 2024년 한 해 동안 급여 20억원과 상여금 10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과 함께 업계 '톱3' 보수권에 해당한다. 2023년 김 대표는 보수가 5억원이 채 안됐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수한도 내에서 직무, 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기여도 등을 고려한 결과"라며 "상여금은 매출, 이익률, 상장 성과 등 실질적 성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양미정 기자 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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