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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 축구 전설, '집단 성폭행' 징역 9년…형량 줄이려 TV 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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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 맨체스터 시티 스타 호비뉴 /AFPNews=뉴스1


한때 제2의 펠레로 불렸던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비뉴(41)가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은 뒤 감옥에서 형량 감소를 위해 전자 기기를 고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전 맨체스터 시티 스타 호비뉴가 집단성폭행 혐의로 9년 형을 선고받은 뒤 형량을 줄이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무려 A매치 100경기를 뛰며 28골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 호비뉴는 글로벌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브라질 산투스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137경기, AC밀란(이탈리아)에서 144경기, 맨시티(잉글랜드)에서 53경기를 뛴 실력파 공격수다.

그는 프로 통산 714경기 224골 111도움을 기록하는 등 천재적인 능력을 뽐냈으나, 지난해 범죄자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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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 시티 스타 호비뉴 /AFPNews=뉴스1


호비뉴는 지난해 집단성폭행 혐의로 브라질 고등법원으로부터 9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3년 1월 이탈리아 나이트클럽에서 알바니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6명의 남성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2017년 이탈리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7년간 법정 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유죄 판결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호비뉴는 현지에서 악명 높은 호세 아우구스토 세사르 살가도 닥터 P2 교도소에 수감됐다. '유명인의 교도소'라고도 불리는 해당 교도소에는 15세 소녀를 납치 살해해 98년 형을 받은 남성, 39명의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입한 뒤 학대한 의사 등 2500명 이상의 수감자가 재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비뉴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600시간 분량의 전자기기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교도소 안에서 라디오와 TV 등을 수리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비뉴는 12시간 일할 때마다 하루씩 형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비뉴의 변호사인 마리오 로소는 "호비뉴는 반성 중이다. 침착하게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는 모범적인 수감자다. 다른 수감자들과 아무런 문제도 없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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