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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800년 전 '야요이 시대 여성 얼굴' 최초 복원⋯돗토리현 "이름도 지어줄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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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 최초로 여성 야요이인의 얼굴이 복원됐다.

일본 최초로 여성 야요이인의 얼굴이 재현됐다. 사진은 해당 여성. [사진=유튜브 @산인방송]

일본 최초로 여성 야요이인의 얼굴이 재현됐다. 사진은 해당 여성. [사진=유튜브 @산인방송]



최근 산인방송에 따르면, 일본 돗토리현 돗토리시 아오야카미지치 유적에서 출토된 인골을 바탕으로, 약 1800년 전 야요이 시대 여성의 얼굴이 복원됐다.

앞서 돗토리현은 남성 '아오야 카미지로'와 소년 '아오야 라이트'의 얼굴을 재현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복안 사례다. DNA 분석을 통해 성별을 정확히 판별한 뒤 여성의 얼굴을 재현했으며, 일본에서 야요이 시대 여성의 얼굴이 복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NA 분석을 통해 30~40세 여성으로 확인된 이 인물은, △검은 직모 △쌍꺼풀 △짙은 눈썹 △밝은 피부 △검은 눈동자의 외모적 특성을 반영해 재현됐다. 피부는 주근깨나 점이 잘 생기지 않는 체질로 밝혀졌으며, 외가는 도래계(외래 혈통)로 추정된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현청 안에도 이런 얼굴을 한 사람이 있다"며 "분명히 우리의 조상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가 야요이 여성 흉상 공개를 앞두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유튜브 @ANN]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가 야요이 여성 흉상 공개를 앞두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유튜브 @ANN]



이어 "1800년의 세월을 넘어 여성의 얼굴이 되살아난 데 큰 감동을 느낀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일본인)의 뿌리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 관계자는 복원된 여성에게 "이름을 지어줄 것"이라며, "향후 교육·전시·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오야카미지치 유적은 '지하의 야요이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많은 유물이 출토된 곳으로, 지금까지 100구 이상의 인골이 발견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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