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 1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갑자기 ‘슈퍼스타’ 김도영(22)이 빠졌다. 의욕이 과했다. 사과까지 했다. 어쩔 수 없다.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일단 윤도현(22)이 먼저 나갔다. 끝이 아니다. ‘플랜C’도 준비한다. 이쪽이 꽤 매력적이다. ‘거포 내야진’이 보인다.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 부상에 잠이 안 온다”며 웃은 후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패트릭 위즈덤과 변우혁이다. ‘3루수가 된다’는 쪽에 주목했다.
KIA 변우혁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 7회초 2사만루 2타점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우선 위즈덤이다. 개막 시리즈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대신 볼넷 3개 골랐다. 삼진이 2개다. 마냥 최악은 아니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걸 수 있다.
KIA 1루수 위즈덤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 2차전 NC와 경기에서 뜬공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변우혁도 핫코너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1루수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많이 뛰었다. 1군 통산 202경기 출전했다. 선발과 교체를 포함해 1루수로 143경기다. 3루수는 43경기 나섰다. 3루 수비가 전혀 안 되는 수준은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훈련도 했다. 퓨처스에서 이어간다.
KIA 변우혁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 7회초 2사만루 2타점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해가 바뀌었는데, 위치가 모호해졌다. 빅리그 통산 88홈런 거포를 1루수로 쓰기로 했다. 결국 변우혁은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퓨처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세 경기에서 타율 0.333을 쳤다. 안타가 4개인데 3개가 2루타다. ‘화력’ 여전하다.
다시 반전이다. 개막전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김도영의 이탈은 어마어마한 타격이다. 대신 위즈덤-변우혁 ‘거포 듀오’를 다 1군에서 쓸 수 있다. 3루 위즈덤-1루 변우혁이 가능하다. 반대도 된다. 여러 그림이 나온다.
KIA 위즈덤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 2차전 NC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23일에는 윤도현이 먼저 선발 출전했다. 이범호 감독이 “선발로 써야 할 선수”라고 찍었다. 재능이라면 김도영에 뒤지지 않는다. 첫 경기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윤도현이 계속 안 맞는다면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길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감독의 의지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라인업을 짜야 한다. 김도영 부상 ‘나비효과’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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