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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한 달여 만에 1470원 돌파…외환당국 경계 고조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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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471.1원 터치, 2월 초 이후 ‘최고’
美경기 개선세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
외국인 증시서 7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
탄핵 정국 장기화 '원화 약세' 요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2월 초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외국인 증시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이 추가 상승을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사진=AFP

사진=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7.7원)보다 3.05원 오른 1470.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2.1원 내렸다.

개장 이후 1470원선을 하회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1470원을 뚫었다. 11시 26분께는 1471.1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월 3일(1472.5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다.

간밤 미국 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경기 개선세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를 중심으로 등락하던 것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도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으면서 정국 불안은 장기화 되고 있다. 이는 원화에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거래일간 장중 환율이 1469원까지 치솟으며 147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 그간 외환당국의 개입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물량이 1470원 진입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이날 1470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환율 하락 요인이 크지 않아, 당국와 연금 물량이 환율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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