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2025.03.24. xconfind@newsis.com |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조속히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통상 대응과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 작업 중 순직하신 분들의 유가족과 이재민들을 만나 뵈면서, 우리 정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제는 정말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평상시 삶을 되찾으려면 정부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 이웃들이 다시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금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야당을 향해서는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즉시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모든 정략적 장외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지금은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오직 경제와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또 "연금특별위원회도 서둘러 구성해서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한 구조개혁에 착수해야 한다"며 "모수개혁은 연금개혁의 시작일 뿐, 이제부터 개혁 완수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논의 과정에서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운영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장 최상목 부총리의 탄핵 건이 놓여 있다"며 "지금 민주당은 끝내 최상목 부총리 탄핵을 강행할 태세인데,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으면 폐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최상목 부총리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려선 안 된다.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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