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즈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등 휴먼IP는 물론, 웹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콘텐츠IP까지 모든 K컬처 IP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는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모일수록 더 크고 달콤해지는 베리들처럼 장르와 영역을 넘어 K컬처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덤이 함께 소통하며 즐거움을 더해가는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첫 주자로 합류한 안테나 정승환에 이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가 정식 데뷔와 동시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다음 달 초에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바니와 오빠들은 누적 1억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작품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드라마로 기획·제작해 오는 4월 4일 MBC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베리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와 콘텐츠IP는 물론 엔터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음악, 웹툰, 드라마 등 모든 K컬처 IP의 팬들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팬덤 문화는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즐거움을 확장하는 등 팬들 간의 교감과 교류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 멜론, 1theK(원더케이)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채널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베리즈를 통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정승환은 공식 론칭과 함께 팬 커뮤니티에 일부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했다. 공식 팬클럽 어스(US)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회원들은 인증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베리즈 이전의 팬 커뮤니티 내 공식 팬클럽 전용 게시판에 작성됐던 데이터들도 모두 베리즈로 이관된다. 베리즈는 현재 웹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어·영어를 포함한 18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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