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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진화 소방대원, 심각한 발암물질 노출"...역학조사 착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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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4주 동안 이어진 대형 산불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그런데 당시 진화 작업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의 발암물질 노출 우려가 커지자, 미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가득 찬 산속에서 소방대원들이 사투를 벌입니다.


강한 바람을 탄 불길은 산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을 덮치기도 합니다.

지난 1월 LA 팰리세이즈 산불 당시 소방대원 6천 명이 동원됐습니다.

4주가량 이어진 산불에 소방대원 모두 녹초가 됐지만, 더 큰 문제는 불이 다 꺼진 뒤 불거졌습니다.


산불 특성상 오랜 기간 다량의 발암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알하산 박사 / 미국 폐 협회 대변인 : 나무와 인공 구조물의 연소로 인해 생성되는 화학 물질에 다른 성분까지 추가되면 폐 깊숙이 들어가 실제로 혈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 산불 보전협회가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조사했더니 소방대원 대부분 PFAS 화학물질의 농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롬이나 비소, 코발트 같은 중금속 수치도 높았습니다.

폐와 기관지뿐 아니라 피부도 문제입니다.

몸을 씻을 여유조차 없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피부를 통해서도 발암물질에 노출됐을 확률이 낮지 않습니다.

CNN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소방대원 3명 가운데 2명이 직무와 관련된 암으로 사망한다며, 산불 현장은 특히 최악의 환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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