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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바꿔치기의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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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제1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조선일보

<제10보> (131~138)=결승 1국은 7번째 맞대결. 앞선 여섯 차례 만남에서는 변상일이 판맛을 보지 못했다. 2015년부터 띄엄띄엄 만나면서 전패를 당했다. LG배 패점은 두 차례로, 2015년 32강전과 2020년 4강전에서 흑으로 불계패했다. 천적 같은 커제다.

131에 132가 정확한 응수. 참고도 1에 받는 것은 4의 팻감에 5로 받아야 하므로 8까지 실전 진행보다 백이 나쁘다. 흑이 1로 백 2점을 따내는 것보다 흑이 5로 백 2점을 따내는 것이 크기 때문이다(6…▲).

133까지 예상치 못한 대변화가 이뤄졌다. 이 결과의 득실은 어떨까. 형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흑의 실리(40집+알파)에 비해 상변 백 모양이 압도적이고, 선수로 134를 둘 수 있어 백이 대성공을 거뒀다. 이 바둑에서 변상일이 가장 좋았던 대목이다.

137은 정수. ‘가’로 받는 것은 백 ‘나’가 선수로 들어 흑 ‘다’에 끼우는 뒷맛이 없어져 손해다. 138도 상변 흑의 뒷맛 때문에 정수. 여기까지 변상일은 2시간 18분을, 커제는 1시간 54분을 썼다.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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