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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케이크, 5만 원입니다"...투썸도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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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 줄인상…투썸 58개 제품 4.9% 인상
투썸 "원재료 가격 등 제반 비용 폭등 못 버텨"
스타벅스·폴바셋 이어 저가 브랜드도 전방위 인상
[앵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1년 사이 두 배 넘게 뛰면서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폴바셋 등에 이어 이번에는 투썸플레이스도 커피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케이크 가격도 올렸는데 인기 케이크의 경우 4만 원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면·과자·맥주 등의 가공식품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투썸플레이스가 58개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커피 종류는 2백 원, 케이크는 2천 원씩, 평균 4.9% 오르는데

대표 상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는 4만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원두, 코코아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고 제반 비용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국제 원두 가격을 보면 뉴욕 시장의 아라비카 선물 가격이 올 3월 파운드당 4달러 정도로 1년 사이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나타나엘 임 / 유로모니터 아시아 음료 관리자 : 나쁜 기후가 커피 작황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또 국제적으로 아라비카 원두에 대한 강한 커피 수요가 존재합니다.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의 결과로 가격이 오르게 됐습니다.]

지난 1월부터 스타벅스와 폴바셋, 파스쿠찌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달 저가 브랜드인 컴포즈 커피까지 동참하면서 커피 업계의 전방위 가격 인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우 디자인: 임샛별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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