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 인생이 더 나아져”…타이거 우즈, 바네사 트럼프와 열애 공식 인정
타이거 우즈 X캡처 |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 바네사 트럼프(47)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바네사와 다정한 모습이 담긴 커플 사진을 게재하며 “당신과 함께하면 사랑이 가득하고 인생은 더 나아진다. 우리는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을 기대한다”는 글을 남겼다. 공개 열애 선언이다.
바네사의 딸 카이 트럼프가 최근 우즈 재단 주최의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우즈와 함께 대회장에 등장한 장면도 포착돼 화제가 됐다.
◇ ‘트럼프家 며느리 출신’ 바네사, 누구?
바네사는 2005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2018년 이혼했다. 뉴욕 출신 모델이자 배우로, 디카프리오와의 과거 열애설로도 유명하다.
또한 2001년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도 교제했으며,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 출연하고, 여동생과 나이트클럽을 운영한 이력도 있다. 결혼 후엔 트럼프가의 며느리로 정계·재계에 얼굴을 비췄지만, 이혼 후에는 자녀 양육에 집중하며 활동을 자제해왔다.
우즈의 아들 찰리와 바네사의 딸 카이는 같은 고교 골프부 소속으로, 두 가족은 골프를 매개로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카이가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고, 대회 마지막 날 우즈와 동승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두 자녀를 뒀지만, 2010년 불륜 스캔들 끝에 이혼했다. 이후 스키 스타 린지 본, 레스토랑 지배인 에리카 허먼과 교제했지만 모두 결별했다. 특히 에리카 허먼과는 동거 5년 후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진통을 겪었다.
이제 우즈는 또 한 번 ‘새 출발’을 선언한 셈이다. 그의 인생 2막에는 바네사 트럼프와의 동행이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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