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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4. ks@newsis.com |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요르단전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컨디션이 생각보단 좋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월 A매치 2연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도 오만전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질 걸로 기대한다. 컨디션적으로 많이 나아졌다는 선수들 얘기도 있다.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다만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는데, 오만전 무승부로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3승 3무 1패·승점 12)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부상 악재도 요르단전 변수로 떠올랐다.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소집 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외된 데 이어 오만전 이후 3명이 부상으로 소집해제 됐다.
오만전 대비 훈련에서 센터백 정승현(알와슬)이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또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오만전에서 각각 왼쪽 발목,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들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불행 중 다행은 부상 여파로 오만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요르단전에는 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나온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건 당연하다. 컨디션적으로 좋은 선수가 몇 명 있다. 그러나 조직력도 무시할 순 없다. 밸런스를 잡아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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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4. ks@newsis.com |
그러면서 "황인범은 생각보다 더 좋은 상태다. 소속팀과 소통한 것보다 조금 더 좋다.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 모든 걸 미리 얘기할 순 없지만, 어느 시점엔 선수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오늘 훈련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인 요르단과의 맞대결 전적은 4승 3무 1패로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카타르에서 막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 충격패를 안기는 등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 10월10일 치른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2-0 승리를 거뒀지만, 당시 원투펀치로 불리던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정상 가동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첫 맞대결에서는 알타마리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기량과 상태는 좋다는 평가다. 지난 아시안컵 경기에서 그 선수의 움직임 등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최종적으로 더 준비할 것이다. 좋은 선수고 위협적인 선수인 걸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내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내일 요르단전 각오는.
"산불이 나서 국가 재난이 심각한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대표팀도 내일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꼭 승리하겠다."
"3월 A매치 2연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도 오만전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질 걸로 기대한다. 컨디션적으로 많이 나아졌다는 선수들 얘기도 있다.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겠다."
-요르단의 간판 공격수 알타마리 봉쇄법은.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첫 맞대결에서는 알타마리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기량과 상태는 좋다는 평가다. 지난 아시안컵 경기에서 그 선수의 움직임 등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최종적으로 더 준비할 것이다. 좋은 선수고 위협적인 선수인 걸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내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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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황인범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기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 |
-이강인 등 부상 선수 대비는.
"부상 선수가 나온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건 당연하다. 컨디션적으로 프레시한 선수가 몇 명 있다. 그러나 조직력도 무시할 순 없다. 밸런스를 잡아서 경기를 해야 한다."
-오만전에 결장했던 황인범의 몸 상태는 어떤지.
"생각보다 더 좋은 상태다. 소속팀과 소통한 것보다 조금 더 좋다.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 모든 걸 미리 얘기할 순 없지만, 어느 시점엔 선수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오늘 훈련을 통해 준비하겠다."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빌드업 계획은.
"오만전에서 결과적으로 상대 밀집 수비를 깨지 못했다. 하지만 그걸 깨는 방법은 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과거 울산에서도 그런 형태의 경기를 많이 해봤다. 오만전이 끝나고 전체적으로 그 부분을 공유했다. 내일 요르단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스마트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
-요르단전 손흥민 활용법은.
"손흥민이 오만전에서 중앙으로 간 뒤에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그로 인해 수비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이재성의 압박 강도가 전혀 발휘되지 않았다. 어떤 게 좋은지 생각 중이다."
-3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신구조화를 강조했다. 요르단전에 발휘될까.
"명확히 보여드릴 순 없지만 준비된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한다. 물론 플랜이나 의도대로 가야지만 가능한 부분이다. 그래도 지금 선수 중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내일 활용할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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