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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양사고 사망·실종 70명 늘어 164명…세월호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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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64명으로 나타나 2023년(94명)보다 7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이후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4일 발표한 ‘2024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해양사고는 3255건 발생해 전년 대비 163건(5.3%) 늘었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74.5% 급증했다.

2024년 4월 16일 부산 부산항대교 앞 해상에서 부산해양경찰서, 남해지방해경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4월 16일 부산 부산항대교 앞 해상에서 부산해양경찰서, 남해지방해경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164명 중 안전사고(84명)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고, 전복(40명), 침몰(18명), 충돌(17명), 화재·폭발(2명)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안전사고와 전복, 침몰로 인한 인명피해가 각각 29명(52.7%), 24명(150.0%), 14명(350.0%) 늘었다. 안전사고는 조업 중 그물에 걸려 바다에 추락하거나 밧줄에 가격당하는 등 안전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선박용도별로 보면 어선 사고 사망·실종자는 전년(78명)보다 40명 늘어난 118명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어 비어선(40명), 수상레저기구(6명) 순이었다.

작년에 발생한 충돌과 전복 등 선박 주요 사고는 총 706건으로 전년보다 34건(5.1%) 증가했다. 이 중 충돌 사고가 2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185건), 화재·폭발(140건), 전복 95건, 침몰 44건 순으로 집계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취약 선박에 대한 구명조끼 지원과 과적·불법 개조 단속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어선사고 저감을 위해 작년 5월 마련한 ‘어선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해수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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