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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꿀꺽 삼킨 11억 원 귀걸이, 美 경찰 2주 만에 회수

동아일보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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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선 길더의 몸에서 회수한 귀걸이의 모습이다 (사진=올랜도 경찰서 X 캡쳐) ⓒ뉴시스

제이선 길더의 몸에서 회수한 귀걸이의 모습이다 (사진=올랜도 경찰서 X 캡쳐)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11억 원 상당의 보석을 삼킨 절도범이 보석을 배설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2주 만에 보석을 회수했다.

22일(현지시각) BBC는 지난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특수 절도범 제이선 길더가 76만 9500달러(약 11억 3000만 원) 상당의 장신구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길더는 매장 VIP 룸에서 “고급스러운 보석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후 귀걸이 두 쌍과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추적하던 중 길더가 훔친 귀걸이는 삼키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한 추적 중 절도범은 약 8억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떨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길더는 사건 당일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후 지역 병원에 이송돼 2주간 경찰의 감시를 받았다.

경찰은 귀걸이가 담겨 있는 길더의 복부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2일 경찰은 그가 훔친 두 쌍의 귀걸이를 모두 회수했다. 티파니앤코의 수석 보석상은 길더의 체내에서 나온 귀걸이 일련번호가 도난당한 보석과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특수 절도 혐의를 받는 길더는 현재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BBC는 그가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귀걸이를) 창문 밖으로 던졌어야 했다”며 후회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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